[15시 브리핑] 중소형 거래소 인수합병 움직임에…금융위, 승인 불가 기조 유지 外

▶중소형 거래소 인수합병 움직임에…금융위, 승인 불가 기조 유지

국내 중소형 거래소들을 인수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 위원회가 거래소 인수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내 매체 이투데이는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사, IT기업 등이 중소형 거래소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사업 진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상 가상자산에 대해 칸막이를 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기업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안된다는 기조는 지난 2017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리스크가 기존 금융으로 옮겨져 오는 것을 가장 큰 위협으로 생각한다"며 "금융상품과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원화마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중소형 거래소들이 매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위원회가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만큼 거래소 인수합병 시장은 앞으로도 가시밭길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온라인 NFT 박물관 개설…"주요 사건 타임라인 보존"

우크라이나 디지털 변환부가 주요 사건의 타임라인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박물관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 변혁부 장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24일부터 우크라이나의 중요 순간을 묘사하는 NFT 작품을 보관하는 온라인 박물관을 개설한다"며 "박물관 타임라인의 시점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한 오전 5시 45분부터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FT 판매 수익금은 군대와 민간인 지원에 사용되며, 작품들에는 정부 관리의 트위터 게시물, 뉴스 매체의 사진 및 세계 지도자들의 반응 등이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탱크를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있지만, 우리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의존해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NFT 박물관은 전쟁의 기억을 간직하고 우크라이나의 정체성과 자유를 기념하는 장소다. 우리는 이 기간이 세계사에서 사라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란은행, MIT와 CBDC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와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성명을 통해 "MIT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는 연구 목적일 뿐 CBDC 개발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관 가상자산 산업 투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표준 규제 적용될 것"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점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칼린 메토디에브(Kalin Metodiev) 넥소 공동 설립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채택되면서 잠재적인 사용자 수도 매일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로 시장을 제어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오스 카바타스 앰버그룹 최고전략 책임자는 "기관들은 가상자산을 유동성을 위한 자산 클래스가 아니라 더 많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상자산 산업은 ESG 등 이슈에 대한 표준 규제 구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EV NFT', 클립드롭스서 1분만에 완판…"보유자에 시승 혜택"

기아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공개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에디션 '기아 EV NFT' 6종이 클립 드롭스 공개 1분만에 완판됐다.

26일 클립드롭스에 공개된 에디션은 EV6, EV9, 니로EV와 관련된 작품 6종으로 에디션당 10개씩 60개의 NFT를 판매했다.

기아 EV NFT 보유자에게는 친환경 웰컴 기프트와 6박7일 시승 경험 혜택을 제공한다. 시승 일정은 22년 12월 31일 이전으로 보유자 희망에 따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