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비트코인 급등세, 테라가 이끌었다?…도권 "1월 말부터 10억달러 이상 매수" 外
일반 뉴스
블루밍비트 뉴스룸
▶비트코인 급등세, 테라가 이끌었다?…도권 "1월 말부터 10억달러 이상 매수"
최근 비트코인(BTC)의 급등세는 테라(LUNA)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오후 1시 19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9% 오른 4만7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4만8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최근 7거래일간 17%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세는 테라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도권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S&P 500 지수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6% 상승했다"며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시장 외부가 아닌 내부적 여건 변화에 따른 것으로, 비트코인 보유 주체가 점차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테라USD(UST)'의 운영 주체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지난 일주일간 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점을 언급했다. 테라USD는 네이티브 토큰 '루나'와 교환을 통해 가치가 유지되는데, 비트코인을 준비금의 일환으로 사들였다. 테라 기반 대출 프로토콜 '앵커'가 20% 수준의 높은 예치 이자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지속 가능한지 우려가 제기되자 이런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 연구 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과 테라 생태계 사이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테라USD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교환 매체로서 지급된다는 이점과 동시에 구매자 유입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권은 "1월 말 이후 비트코인 10억 달러 이상을 매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USD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할 추가 자금이 30억 달러 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가장 강력한 디지털 비축 자산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UST는 통화 정책의 일부로 비트코인 표준을 구현하는 최초의 인터넷 고유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 쏟아지는 현금…"최근 거래대금 7조원 넘어"
비트코인(BTC)이 최근 2주간 상승랠리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대금도 껑충 뛰었다.
2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업비트의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7조원을 돌파했다. 이달 초 3조원 수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한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가 0.05%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은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매월 수수료로만 1000억원 이상 벌어들일 수 있다.
업비트 외 거래소들도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빗썸 역시 이날 하루 거래대금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1조원 초반에 머물던 것에 비해 4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빗썸의 거래 수수료는 0.25%로, 하루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을 계산하면 3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코인원, 코빗, 고팍스도 각각 하루 거래대금 2073억원, 188억원, 39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5대 거래소의 합산 하루 거래대금은 9조원에 육박했다. 지난 28일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9조8017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코인원, 가상자산 태그 필터·현금영수증 서비스 도입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다변화하는 가상자산 트렌드에 맞춰 가상자산 테마별 태그 필터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금영수증 발급 서비스 기능까지 추가해 투자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 홈페이지 거래소 섹션에 도입된 '가상자산 태그 필터'는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19가지 테마로 구분한 기능이다. 기존 메인마켓(Main Market)과 그로스마켓(Growth Market)으로 구분되던 종목 필터를 보다 직관적 탐색이 용이하도록 테마별로 나눈 것이라는 게 코인원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투자자들은 코인원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결제,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 디파이,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게임, 메타버스, NFT, 금융 서비스, 리워드 포인트, 애드테크, 에듀테크,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헬스, 다오, 소셜, 기타 디앱 등 총 19가지 테마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태그 분류만으로 가상자산의 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코인원은 또한 홈페이지에서 거래 수수료와 원화 출금 수수료에 대한 '현금영수증 발급 등록'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현 세법상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는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대상이 아니지만, 점차 제도화되고 있는 시장 흐름과 투자자 편의성을 고려해 코인원 회원 대상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금영수증 등록은 코인원 웹과 앱 '마이 메뉴'에서 '현금영수증' 관리 영역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개인은 휴대폰 번호, 사업자는 사업자등록번호를 통해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다.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추후 거래 및 출금 수수료 발생 시 자동으로 현금영수증이 발행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 등록 전의 내역은 소급 발급이 불가하기 때문에 보다 큰 절세 혜택을 위해서는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변화하는 가상자산 투자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트렌드와 투자자의 니즈를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술도녀·환승연애' NFT 나오나…CJ ENM, 블록체인 사업 추진
CJ ENM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뛰어든다. 영화·드라마 등 주력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NFT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NFT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포함) 관련 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 포함)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중개·마케팅업·광고대행업 등이 추가된다.
CJ ENM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 내용이 결정된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선 다양한 IP를 보유한 CJ ENM의 NFT시장 진출에 대해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NFT작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과 예능 환승연애 등 주요 IP를 활용한 NFT를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FT기술력을 확보한 기업과 협업을 하거나 인수합병(M&A)도 배제할 수 없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NFT기술력을 갖춘 테크베이스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플랫폼 운영을 위한 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사업목적을 추가한 건)시장에 NFT를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하이퍼리즘, 보라(BORA)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이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보라네트워크는 지난달 8일 개최된 ‘보라 2.0 파트너스데이’에서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GC)을 공개했다. 보라(BORA)는 게임・음악・ 영상 등의 엔터테인먼트, 교육・헬스케어・위치 정보 등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ICT산업, 부동산이나 핀테크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다루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GC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노드 그룹으로, 기술과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안건들의 의사 결정과 노드 관리, 운영을 담당한다.
하이퍼리즘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크러스트 등과 함께 가상자산 및 관련 인프라 분야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보라 플랫폼의 노드로, 플랫폼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하이퍼리즘은 GC 파트너사로서 보라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함께 경제 정책, 기술 정책, 서비스 정책 등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드 운영에 대한 보상으로 블록 생성에 따른 보라 토큰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보라 GC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샌드박스네트워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콜랩아시아 △레전더리스 등이 참여하며, 게임 분야에서는 △카카오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네오위즈 △넵튠 △엑스엘게임즈 △모비릭스 △위메이드 △해긴 등이 합류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하이퍼리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기자 소개
블루밍비트 뉴스룸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
기자 소개
블루밍비트 뉴스룸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