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두나무에 200억원 투자 집행…추가 투자도 고려 중"

국내 벤처 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2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INM인베스트먼트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를 40만원대 안팍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200억원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상당히 높은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대 VC IMM인베스트가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한 만큼 의미가 적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IMM인베는 이번 투자와 별개로 최근 조성한 'IMM 세컨더리 벤처펀드 5호'를 통해 두나무에 수백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내달 초 투자심사위원회를 통해 관련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 벤처 캐피털 대표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VC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사진=IMM인베스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