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키로…2억500만달러 대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ir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가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30일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공식 채널에 따르면 회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미국의 디지털통화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와 2억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대출을 체결했다.

현재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60억 달러(한화 약 7조3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 12만50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을 통한 비트코인 매수는 해당 업체의 자회사인 매크로 스트래티지(MacrStrategy)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현재 비트코인을 담보로 미국 달러를 대출하는 센 레버리지(Sen Leverag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작년 12월 31일 기준 약 5억7000만 달러(한화 약 6582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북미 공룡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에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이후 한달 뒤에는 크립토닷컴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사진=마이크로 스트래티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