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events
로고와 STAT 라이브
STAT 라이브

숨고르는 비트코인...고래는 비트코인 매집 중 [한경 코알라]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공유하기
한때 4만8000달러대까지 치솟던 비트코인이 지난 6일부터 크게 하락해 4만3000달러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멈추고 조금씩 지지선을 낮춰가자 상승폭을 반납하며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미 상승과 하락을 여러번 겪은 탓에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 반등이었다는 해석도 많다. 하지만 지난주 4만8000달러를 넘은 시점에서 큰 조정은 이미 끝난 것이고 지금의 조정 폭은 큰 상승 추세를 만들기 위한 단기 조정 패턴에 불과하다고 본다.

미국 규제 등 외부 리스크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의 패턴은 고래(대형 투자자)가 움직이는 만큼 차트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리스크 대비에 있어 더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어떻게 흐를지 차트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파악해보자.▲비트코인 4시간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4시간봉 기준, 차트 상 뚜렷한 패턴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점진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지지선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선의 경우 하늘색 선으로 표시했다. 각각 4만4000, 4만2000, 4만 달러 순으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4만4000달러가 무너진 상황에서 최소 4만2000에서 최대 4만 달러까지 단기 조정이 가속화될 여지가 있다. 이번 단기 조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직전 고점인 4만8000달러를 뚫고 5만 달러 근처에서 가격이 유지돼야 한다. ▲비트코인 1일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1일봉으로 보면 중장기적인 범위에서 노란색 선으로 이뤄진 큰 박스권을 벗어났다가 다시 박스권으로 진입했다. 큰 틀에서 보면 상승 추세권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위한 마지막 변곡점에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4만 달러를 크게 뚫는 하락 폭이 나오지 않는 이상 새로운 조정보다는 다음 단계를 위한 숨고르기로 보는 것이 맞다. ▲BTC 거래소별 보유량 (출처 :glassnode)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작년 10월 수준까지 빨간색 폭(비트코인 보유 증감폭)이 내려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어들었고, 그 수준이 이미 바닥 구간에 근접한 것이다. 작년 말과 비교해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세로 전환할 때 가격은 예전보다 더 큰 새로운 상승 추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BTC 보유자별 단기 축적 온체인 지표 (출처 :glassnode)

비트코인을 100개 이하로 적게 보유한 지갑부터 1만개 이상 보유한 지갑의 축적 흐름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파란색에 색이 가까울수록 지갑 소유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100개 이하 지갑에서 많이 쌓이고 있다. 1만개 이상 보유한 지갑도 늘고 있다. LFG(Luna Foundation Guard)와 같은 대형 기관 지갑에서 3만 BTC가 증가했다. 상승 기대심리로 비트코인을 미리 보유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Fed)이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악화됐다. 미 의회 암호화폐 버블과 CBDC 발행 등 미국발 리스크로 인해 하방 압력이 빠르게 가속화됐다. 하지만 이런 외부 리스크로 인해 다시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판단한다.

고래들은 지금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숨고르기를 하는 만큼 2분기 내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장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publisher img

블루밍비트 뉴스룸holderBadgeholderBadge dark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