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웹3' 투자 벤처캐피탈(VC) 신설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의 개발사인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웹3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둔 벤처캐피탈(VC)을 신설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 랩스는 '유니스왑 랩스 벤처스(ULV)'라는 VC 설립을 통해 인프라에서부터 개발자 도구, 소비자 대면 애플리케이션까지 웹3의 다양한 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유니스왑 랩스 벤처스는 신설되기 전에 아베(Aave)와 메이커다오(MakerDAO), 레이어제로(LayerZero) 등과 같은 11개 회사와 웹3 프로토콜에 투자한 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아베와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등의 거버넌스 시스템에 참여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헤이든 아담스 유니스왑 설립자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커뮤니티와 공개적으로 협력하고,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와 밀접하게 일치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며 "ULV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거버넌스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스왑 랩스 벤처스에 할당된 자본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