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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코빗 제치고 4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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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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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닥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닥이 작년 벌어들인 순익은 업비트(2조2400억원)와 빗썸(6400억원), 코인원(7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코빗(190억원)보다 많은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닥은 아직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지 못해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못하는 상태다.

지닥은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닥은 "최근 복수의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막바지 협의 단계"라며 "은행 실명계좌 계약시 개인회원의 접근성 개선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닥은 지난 1월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펀드서비스와 함께 법인 대상 세무·회계 서비스인 지닥펀드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를 가상자산사업자 전용으로 개발한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를 지난달말 출시하며 법인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닥 관계자는 “제도권 수준의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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