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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세 번 연속 50bp 인상 가능성" Fed의 너무 빠른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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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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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이 공격적인 긴축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달 3~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번에 50bp(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서는 건 물론 6~7월에도 연속으로 큰 폭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13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가급적 빨리 중립금리(연 2.4%)까지 도달해야 한다”며 “5월에 50bp 올리는 건 물론 6~7월까지 이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앞으로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제공)

미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8.5%로, 40여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생산자물가 역시 1년 전보다 1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40여년만의 고물가를 낮추려면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서둘러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물가를 낮추겠다는 발상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연은 총재는 “우선 중립금리까지 빠르게 올린 뒤 상황을 지켜보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라며 “미 경제는 이미 더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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