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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비 11.2%↑…역대 최고 경신[글로벌 이슈]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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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비 11.2%↑…역대 최고 경신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전가될 위험이 있으므로,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는데요.

현지 시각 1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년 대비 수치는 계절 조정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2010년 생산자물가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입니다.

이외에도 전달 수치는 10.0%에서 10.3%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이번 달에도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1.2%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두 자릿수 상승률을 4개월 연속 유지한 모습입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보면 전월 대비 1.4% 상승했는데요. 이는 지난 1월과 2월에 기록한 1.2%와 0.9%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였던 1.1%를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올랐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강한 수요와 공급망 혼란이 계속 충돌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는데요.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도 영향을 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앞으로 공급망 혼란을 더욱 악화시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 재닛 옐런 "우크라 전쟁, 글로벌 성장률 타격"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 시각 13일 애틀랜틱카운슬 주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전쟁이 식료품, 에너지, 금속 가격 상승 부추겨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유럽의 경기 침체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대란을 언급하며 유럽이 이번 에너지 공급 차질에 가장 취약하다고 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도 발언했는데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 랜딩' 즉 경기 침체나 실업률 증가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안정기에 접어드는 경기 연착륙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운과 기술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는 날까지 미국의 제재는 계속될 거라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중립적인 태도를 통해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며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는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렇게 제재를 약화하는 행동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 지지율, 38%로 하락…경기 비관론·인플레 영향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8%로 하락하며 취임 이래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CNBC의 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은 53%, 찬성하는 여론은 3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2월 조사 결과였던 41%보다 현저히 내린 수치입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5%까지 떨어져 4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인플레이션과 경기 비관론인데요. CNBC에 따르면 약 47%의 미국인들은 현재 경제가 나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인데요. 또 대부분의 미국인이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48%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인플레이션은 초당적 문제로 민심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CNBC가 800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는데요. 오차범위는 3.5%입니다.

◇ 캐시 우드, 아크이노베이션 펀더멘탈 악화 부인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아크이노베이션의 펀더멘탈이 악화하지 않았다고 발언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익스체인지 ETF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는데요. 캐시우드는 벤처 캐피탈이 평가한 아크 이노베이션의 가치를 인용하며 자신이 운영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펀더멘탈은 악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면서 사금융 시장이 주식 시장보다 '혁신'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크 이노베이션은 올해 기술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크게 내렸는데요. 올해 들어 34% 빠졌습니다

또, 캐시우드는 위험 회피 심리가 만연한 시장에서 아크 이노베이션은 포트폴리오에 집중해왔다며 아크 이노베이션이 선정한 혁신 기업을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삶을 바꿨다며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캐시 우드는 트위터와 관련한 질문들에도 답변했는데요. 자신과 일론 머스크는 따로 소통하지는 않지만 머스크의 비전과 혁신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좋은 홍보 수단이라고 했는데요. 테슬라는 광고에 비용을 거의 쓰지 않는 만큼 트위터가 홍보 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월가 선정 전기차 관련 탑픽 3

이번에는 월가의 심층 분석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를 향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2040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36%에서 상향 조정한 건데요. 골드만삭스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IB들도 전기차 관련 탑픽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글로벌 IB들의 전기차 관련 최선호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골드만삭스의 탑픽인 스즈키자동차입니다. 스즈키는 일본의 자동차 및 부품 제조회사인데요. 골드만삭스는 해당 기업의 ESG 요소를 높게 평가하며 자기자본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인도에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해당 기업에 매수의견 보였습니다.

다음은 차지포인트입니다. 차지포인트는 북미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데요. 코웬의 탑픽입니다. 코웬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차지포인트를 꼽았는데요. 차지포인트와 부동산 개발업자들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하드웨어 측면에서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 또한 높게 평가했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은 미국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입니다. 루시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선호주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루시드에 매수 의견 보였는데요. 루시드는 현지 시각 12일, 신형 최고급 세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446마일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글로벌 IB들의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라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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