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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214일 연속 비트코인 매수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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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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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꺾인 비트코인, 아직 반전이 남아있을까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미국의 긴축재정으로 인한 여파가 오래갈 경우 지난주 고점인 4만8000달러가 마지막 반등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잠시 나스닥과 다른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최근 거래량이 다시 급감했다. 나스닥 증시 혼조에 맞춰 반등없는 하락을 보였다. 4만 달러 지지선은 강하게 지키고 있지만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41%까지 내렸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가 있는 상태다.

4만 달러선을 지킨 것이 나스닥의 반등에 따른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최근 흐름이 나스닥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리가 있는 지적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범위를 벗어난 만큼 비트코인은 나름대로의 차트를 그려가면서 숨고르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비트코인 4시간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4시간봉 기준으로 이번주의 하락은 위와 아래로 꼬리를 남기지 않는 하락세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만큼 거래량도 부족했고 매도 압력이 강해 대형투자자들이 정확히 계산에 맞춰서 눌리는데로 무너졌다는 증거이다. 그만큼 고래들이 단기 조정을 위해 차트를 만들어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4만 달러에서는 아래로 꼬리를 남기지 않고 단기로만 4번 이상 지켜줬다는 점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비트코인 1일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나스닥 반등과 함께 오르면서 4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단기 하락 추세는 벗어났다. 다시 4만 달러까지 떨어지면 하락 추세로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차례 3만 달러대 추락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보였던 만큼 4만달러에서 4만2000달러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숨고르기를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BTC 비유동성 공급량 (출처 :glassnode)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rcrostrategy)와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가 큰 규모로 비트코인을 취득하면서 전체적으로 비트코인 비유동성 공급량을 이전 고점 이상으로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214일 연속 매집이라는 새로운 신기록을 세웠다. 2020년 188일간 지속된 매집 국면에서 비트코인의 최고가 갱신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존재한다. 잠재적으로 엄청난 강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BTC 거래소 보유량 진입 및 유출 속도 지표 (출처 :glassnode)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강세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순거래 유출 속도(Outflow)가 크게 빨라지면서 강세장을 만들었다. 지금 데이터상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보면 다시 비트코인의 유출 속도가 그때와 비슷한 패턴으로 빨라지고 있다. 강세장이 임박했다는 믿음으로 가격 급등에 대비하는 고래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유출 속도가 2020년 4분기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충분히 상승 모멘텀으로 볼 여지가 있다.

미국의 양적 긴축 기조는 지속될 것이지만 이미 예견된 악재다. 암호화폐를 다시 큰 조정의 늪으로 빠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큰 추세의 변화는 항상 지루한 횡보 장세를 동반했다. 쉽게 단기간의 추세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관망하면서 추세 변화의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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