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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브리핑] "티몬, 코인 발행한다...상반기 중 백서 발표"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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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코인 발행한다...상반기 중 백서 발표"

티몬이 코인 발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티몬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암호화폐) '티몬코인'(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백서는 올해 상반기 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은 소비자가 티몬 입점 브랜드에서 물건을 사면 브랜드 토큰을 받고, 해당 토큰을 모으면 티몬코인으로 교환하는 구조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티몬코인을 외부 거래소에 상장시켜 현금화할 수 있는 방안까지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은 가상자산 루나를 공동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나는 지난 2020년 4월 200원대에서 이달 초 14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현재 기준 9만5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될 것"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할 경우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한 것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기존 선물 ETF와 달리 1933년 증권법을 근거로 한다. 이 법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반으로 하는 법이다.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SEC는 그동안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한 ETF 상품이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낫다고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해당 법이 SEC가 우려한 가상자산 시장의 사기나 조작 가능성을 해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우크리움의 ETF를 승인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간 연관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동일한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면 행정절차법 위반에 따른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256억 달러(약 31조6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상품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상장을 요청한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나스닥이 미국 자산관리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고객의 자금을 가상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세계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커졌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돌발 변수를 맞닥뜨리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코로나19 여파로부터 빠져나오고 있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올해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 장기화로 생산성이 추락하고 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가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FT는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글로벌경제회복추적지수를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6월 27.77에 달했던 이 지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올 1월 이미 10.78로 60%가량 하락했다. 이 지수는 세계의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 신뢰도 지표 등을 과거 평균과 비교해 회복력 수준을 측정한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급등하는 물가와 제한된 정책 수단 등으로 올해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난제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경제의 3대 핵심 축인 미국·유럽·중국이 경기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에선 노동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소비력도 뒷받침되고 있지만 물가 급등세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프라사드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물가를 잡기 위해 강하게 긴축 조치를 취하면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당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한복판에 선 탓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진단이다. 프라사드 연구원은 "세계 경제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혼란을 정리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프라 지출을 늘리는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2년 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35%로 예상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Fed가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연착륙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Fed가 임금 증가율을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로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Fed의 통화 긴축 시기에 반드시 경착륙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긴축 사이클은 14회였는데, 이 중 2년 안에 침체가 발생한 경우는 11회였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가상자산 발행시장, IEO로 되살려야"

한국에서 사실상 중단된 가상자산(암호화폐) 발행시장을 되살리려면 '최초거래소발행(IEO)' 방식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설재근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은 조세금융신문과 한국NFT콘텐츠협회가 주관한 '가상자산과 NFT시장 활성화 및 규율방향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또한 그는 "산업육성을 위한 디지털산업진흥청 등의 조직 신설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은 자율규제를 통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위해선 정부는 최소한의 정도로만 관리·감독을 지시하고 협회를 통한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최근 코인과 토큰에 대한 인식 변화와 대기업,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행시장의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IEO 방식을 거친 점진적 방안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 3.2%로 하향 조정"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말파스 세계은행 총재는 "2022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추정치를 1월의 4.1%에서 3.2%로 낮췄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과 중앙아시아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파스 총재는 "위기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할 때 대규모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총 1700억달러(약 210조원) 상당의 패키지 자금 지원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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