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 '하이퍼리즘',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가상자산(암호화폐)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리즘'이 기존 주주이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부터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한국과 일본에 거점을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신탁 및 브로커리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일본에서는 사모펀드 운용사에 상당하는 적격기관투자자 특례업무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샨 아가왈(Shan Aggarwal) 코인베이스 벤처스 부사장은 "하이퍼리즘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이후 그들의 높은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팀이 동아시아에서 가상자산과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로서 시장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와 관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압도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코인베이스와 전략적 협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가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는 하이퍼리즘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