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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업비트' 제휴사 케이뱅크 첫 정기검사…코인 특수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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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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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다음달 중순 케이뱅크에 정기검사를 약 2~3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앞서 개선 시적을 받았던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업비트 제휴사라는 특수성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인프라 등이 주목된다.

26일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올해로 출범 5년째인 케이뱅크는 그동안 자금세탁방지체계 또는 유동성리스크 관련 부문검사를 받은 적 있지만, 사업 전반을 들여다보는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케이뱅크는 국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인 업비트와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특수성이 검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전 검사에서 이와 관련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개선 조치도 있었다. 

당시 금감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제휴 등으로 인해 예수금의 편중도 및 변동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영업전략 및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조기경보지표 및 단계별 수준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행의 영업전략 및 특성을 반영한 유동성 리스크 식별에 다양한 조기경보지표를 추가하고, 관련 지표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의 운영업무를 개선하라고 전달했다.

또한 감독당국은 케이뱅크의 이같은 특수성에 따라 관련 자금세탁방지, 범죄수익 은닉 등을 방지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6월 업비트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은행 고객이 크게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가입고객은 이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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