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친(親)가상자산 '두바이'에 지사 설립한다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의 활발한 사업 전개를 위해 두바이 지사를 설립한다.

2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토호국 중 하나인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위믹스 사업을 전개했으나, 최근 싱가포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번 지사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가 강화된 싱가포르를 떠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두바이에서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현재 두바이는 '가상자산을 위한 완전한 구역'을 목표로 글로벌 가상자산의 새로운 산업 허브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는 "미르4 이후 주춤하며 역성장 위험에 놓인 위메이드가 새로운 혁신적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며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