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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기 먹을 것부터 아낀다"…파이퍼샌들러, 켈로그·타이슨푸드 비중 축소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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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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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게임산업이 둔화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고의 성장주 중 하나이지만 시장이 둔화하고 있고,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들어 기술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고 엔비디아 역시 33.6%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이익)은 33.1배에 달합니다.

모건스탠리리는 2023년부터 게임산업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엔비디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1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11.1% 높은 가격입니다.

JP모간은 관광 및 비즈니스 컨벤션이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면서 MGM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간 투자의견을 내지 않고 있던 데서 비중 확대로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52달러에서 53달러로 올렸는데요.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6% 높은 것입니다. 현재 MGM 주가는 52주 최고치에서 약 18% 떨어졌습니다.


JP모간은 리오프닝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호텔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컨벤션 부문이 반등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회사의 대차대조표가 튼튼하고, 현금흐름이 풍부한 것도 강점이라고 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더 싼 제품을 살 것이라면서 켈로그와 타이슨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켈로그는 66달러에서 62달러로, 타이슨푸드는 87달러에서 81달러로 낮췄습니다.


파이퍼샌들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기와 시리얼은 가격이 오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중 77%가 가격이 오르면 더 저렴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한 겁니다. 마이클 래버리 파이퍼 샌들러 연구원은 "조사에 따르면 물가상승을 직면한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상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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