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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작년 11월 최고점 후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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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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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8일 오전(현지시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이 3만4천702.69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후로도 추가로 하락해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 시간 9일 오전 1시)께에는 3만4천394.86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24시간 전과 견줘 4.37%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올랐던 작년 11월의 6만7천802.3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이 난 셈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6.28% 내려간 2천524.37달러에 거래됐다.

WSJ은 가상화폐 가격의 하락이 주식 시장의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기관투자가 등 더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 시장이 점점 더 전통적 자산 시장과 동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폭인 0.5%포인트 인상한 뒤 미 증시에선 주가가 급락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주말인 7∼8일 새 가상화폐 시장은 거래량이 1천억달러(약 127조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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