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바이낸스, 주요 루나(LUNA) 페어 상장폐지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바이낸스, 주요 루나(LUNA) 페어 상장폐지
바이낸스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13일 9시 40분(한국시간) 테라(루나, LUNA)의 주요 거래페어를 상장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현물 시장에서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 거래페어가 상장폐지된다.
또한 교차마진 페어 LUNA/BUSD, LUNA/USDT, LUNA/BTC, 격리마진 페어 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의 거래도 지원 중단된다.
이번 조치 후 바이낸스에 남아있는 LUNA 거래 페어는 LUNA/BUSD, LUNA/UST 등이다.
▶테라개발자연합, 신규 루나(LUNA) 발행 제안…"보존 가치 있어"
테라개발자연합(Terra Builders Alliance)이 12일(현지시간) 루나(LUNA) 커뮤니티에 신규 LUNA 발행을 포함한 테라 프로젝트의 리빌딩을 제안했다.
테라개발자연합 측은 공식 자료를 통해 "테라USD(UST)가 단기간 내 신뢰를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테라의 풍부한 개발 자원과 사용자 생태계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기존 UST 보유자와 충성도 높은 LUNA 보유자 및 개발자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테라 프로젝트 출범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LUNA는 UST 디페깅 공격 발생 시점인 10일 00시 기준 기존 LUNA 스테이커에게 40%, 공격과 네트워크 중단 사이 LUNA 보유자에게 10%, 생태계 개발자에 10% 할당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UST가 새로운 네트워크 출시시 LUNA와 교환되면 현재 형태가 아닌 담보 자산 형태로 다시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규 LUNA 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번 피해의 긴급성과 중단의 필요성을 감안할때 커뮤니티에서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검증을 먼저 중단하고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업비트 "루나(LUNA) 유의 당부…유의미한 진척 없어"
업비트가 1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루나(LUNA)의 급격한 시세변동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LUNA 유의종목 지정 이후 현재까지 LUNA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테라USD(UST) 연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편, 프로젝트의 사업진행 상황에 있어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해외 거래소에서 LUNA 페어가 거래지원 종료되고 있는 상황으로 급격한 시세 변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9시 40분 주요 LUNA 거래페어를 상장 폐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에 남아있는 LUNA 거래 페어는 LUNA/BUSD, LUNA/UST 등이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급격한 유통량 및 시세 변동 등을 이유로 LUNA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파월 연준 의장 압도적 재신임…'빅스텝' 힘 실릴듯
미국 상원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임을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임기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해 찬성 80, 반대 19의 압도적 표차로 인준했다.
이로써 파월 의장은 향후 4년간 '수퍼 파워' 미국의 통화 및 금융 정책을 책임지게 됐다.
파월 의장으로서는 4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인 인플레이션 잡기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다.
파월 의장에 대한 이 같은 초당적 재신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파월 의장의 안정적 대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이후 이어진 제로 금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금리 인상에 착수한 뒤 이달 초 회의에선 금리를 0.5%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빅스텝' 조치를 취했다.
금리 인하와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양적 긴축도 선포해 내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가운데 일부를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흘려보내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추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미 상원의 압도적 인준으로 인해 파월 의장의 이 같은 입장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파월 의장은 조지 H.W. 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와 차관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올랐다.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으며, 재임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 맞서 종종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이후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제로금리 정책을 단행하는 과감함으로 위기 극복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일찌감치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파월 의장에 대한 유임 입장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테라의 붕괴, 리먼브라더스와 마찬가지"
블룸버그 통신이 테라 사태를 두고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연상하게 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는 "많은 사람들은 조폐국, 상업은행, 중앙은행, 주식 시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 테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붕괴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리먼 모멘트'라고 부른다"며 "리먼과 마찬가지로 실패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 결국 구제될 것이라는 생각이 안일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먼 사태 때와 같이 고통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그 고통의 원인과 규모를 정확히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2008년 이후 월스트리트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산업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