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즈 비트코인 ETF, BTC 보유량 폭증…"GBTC와 상반된 분위기"

세계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퍼포스 비트코인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6903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퍼포즈 비트코인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은 총 4만1620개로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 3만6322개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신탁 상품(GBTC)이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레프는 온라인 모니터링 업체 코인글래스의 자료를 인용해 "13일 기준 GBTC 할인율은 30.6%로 GBTC 주식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순자산 가치, NAV)보다 거의 1/3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가상자산이 기반을 다지기 시작할 때, 더 많은 기관 매수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