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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테라' 관련사 등에 수백억 투자…"코인 직접 투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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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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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최근 가격이 폭락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LUNA)·테라USD(UST)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블록체인 벤처 회사들에 총 487억원을 투자했거나,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24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총괄이 전략기획실장으로 합류한 지난 2019년 1월 이후 블록체인 벤처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최 총괄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들이다. 

이에 테라 관련 회사의 재무 상황이 나빠질 경우 SK네트웍스의 관련 사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LUNA·UST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신현성 공동 창업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차이페이홀딩컴퍼니에 총 119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SK네트웍스는 차이페이홀딩컴퍼니의 지분 4%를 갖게 됐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해시드벤처스의 해시드벤처투자조합2호에 104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펀드의 구체적 포트폴리오는 비공개 상태다. 다만 해시드벤처투자조합1호와 유사하게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의 중심에 있는 최 총괄은 지난해 12월 SK네트웍스 신규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하고,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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