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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브리핑] 권도형측, 국내 5대 거래소에 루나 2.0 재상장 요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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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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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측, 국내 5대 거래소에 루나 2.0 재상장 요청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루나(LUNA) 2.0의 재상장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들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2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권 대표 측은 '테라 네트워크의 재탄생' 이라는 투표를 부친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일주일간 국내 5대거래소에 "루나 2.0을 상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연락 주체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라폼랩스의 직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 측은 평소에도 이메일로 연락을 주로 했다"며 "단 이번 '테라 2.0 재상장' 부탁은 거래소에서 상장을 담당하는 실무진 1~2명의 텔레그램을 통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내 거래소들은 "공식적인 상장 절차를 밟으라"며 테라폼랩스 측의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들은 코인 홀더들에게 새 코인을 지급하는 에어드롭에 대해서도 별도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권 대표의 제안이 통과해 새 루나코인이 생기면 기존 코인 홀더가 당연히 받아야 할 코인을 받을 수 있게 개발 인프라를 도울 것"이라며 "기존 코인 홀더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테라 2.0이 온다…"오는 27일 새 체인 출시" 공식 발표

테라(LUNA)가 테라 2.0의 출시를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테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우리의 제안(#1623)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없이 새로운 테라 체인을 생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테라의 이전 체인은 테라 클래식(LUNC), 새 체인은 테라(LUNA)로 불리게 된다. 체인의 업그레이드는 스냅샷 실행 몇시간 후 시작된다.

이어 "오는 27일에 있을 새로운 체인의 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테라 코어가 출시됐다"고 덧붙였다.

테라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LUNA는 LUNC 스테이커, LUNC 및 UST 홀더 그리고 테라 클래식의 필수 앱 개발자에게 에어드롭된다.

새로운 루나는 커뮤니티 풀이 30%, 공격 받기 전 LUNA, UST 보유자가 각각 35%와 10%씩 가져가며 공격 받은 후 LUNA와 UST를 구매한 사람들은 각각 10%, 15%씩 할당 받는다.

테라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에어드롭을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가상자산 위험 등급 평가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열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보호 대책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에서 "현재 거래소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는 방식에서 탈피해 일원화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법상으로는 모델링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지만 추후 법 체계가 완비되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표준화된 모델을 따를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대 손실 예상금액 등을 따져서 펀드 위험등급을 평가하는 것처럼 코인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루나 사태' 관련 배민·티몬·차이 현장점검 나선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티몬(티켓몬스터)와 배민(배달의민족), 차이 등 루나(LUNA) ·테라(KRT)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지급결제 서비스를 맺어온 '테라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루나(LUNA), 테라(KRT)와 연계한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루나 사태'의 여파가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는지 여부 파악을 위해 최근 3년간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를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들에 현장점검을 나선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이 처음으로 현장점검에 나설 업체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제공하는 차이코퍼레이션이다. 이 업체는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의장이 2019년 설립했다.

금감원은 차이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배민, 티몬 등 테라KRT 관련 결제 서비스를 구축 중이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베타서비스에 나섰던 NFT부동산 서비스 테라월드도 현장점검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테라 연계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했을 때의 자금 현황과 이탈 자금현황, 서비스 중단 이후의 관리 상태, 이용자보호조치와 실효성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특금법 시행령 개정 요구에 "한국 단독 규제 어려워"

당정이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이러한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당정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위 당국자는 비공개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국의 단독가상자산 규제는 시장을 왜곡하고 법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금융위 당국자는 "가상자산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특성상 불공정 거래 등을 단독 시행하면 시장이 왜곡되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여지가 있다"며 "해외에서 시세조종 행위가 벌어질 경우 국제 당국과의 사법 공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효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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