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HB, '이슬람 율법 기반 NFT 인증제' 도입…"10억 무슬림 공략"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 마하바(Marhaba·MRHB)가 이슬람 법 체계(Sharī‛ah)을 기반으로 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인증 제도를 최초 도입했다.

28일(현지시간) 나퀴브 모하메드(Naquib Mohammed) MRHB 설립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국가에서 발행되는 NFT들은 우리가 공개한 인증 제도를 통해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는지 심사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수적인 무슬림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국 이슬람 금융 플랫폼 카더스(Qardus)는 MRHB 네트워크의 가치를 2조7000억달러로 평가하며 "10억명에 달하는 이슬람 금융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슬람 국가에서 비트코인(BTC) 등과 같은 가상자산은 큰 논란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명한 이슬람 지도자들은 비트코인이 코란에서 금지하는 자금 세탁, 도박 및 사기와 같은 불법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