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트 뉴스룸
‘루나 폭락 사태’를 초래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폰지 사기라는 비판에도 다시 만든 루나 2.0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31일 상장됐다. 하루 만에 루나 2.0의 가격은 6달러에서 9달러까지 뛰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이렇다 할 사업모델이 없는데도 ‘폭탄 돌리기’식 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루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8.3달러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6.42%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오전 한때 11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3일 전 싱가포르 소재 거래소인 바이비트에 처음 상장된 가격이 0.5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0배 이상 올랐다. 테라폼랩스 측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17억8590만달러(약 2조2100억원)에 달한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는 트위터에 “권 대표를 구속해서라도 루나 2.0 출시를 막았어야 했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루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8.3달러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6.42%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오전 한때 11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3일 전 싱가포르 소재 거래소인 바이비트에 처음 상장된 가격이 0.5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0배 이상 올랐다. 테라폼랩스 측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17억8590만달러(약 2조21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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