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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은 금물"…월가 "美 증시 연말 회복" [GO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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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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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와 증시,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GO WEST' 시간입니다.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 전해주시나요?


<기자>


요즘 날은 굉장히 더워졌는데 증시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도대체 언제 증시가 다시 뜨거워질지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월가에서는 연말이 되면 그래도 증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소식 준비해 봤습니다.


<앵커>


당장 회복된다는 소식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군요.


월가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먼저 월가의 상위 전략가 15명이 연말 S&P500을 점쳐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전망한 평균은 4,627선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연초 4,766과 비교했을 때 한 해 동안 3%의 손실만 보고 장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전망치가 높은 상위그룹인데요.


오펜하이머는 5330, JP모간과 크레디트스위스는 4900 등을 제시하면서 올초 S&P500 지수보다 더 상승하면서 올해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에버코어나 도이치방크 등은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말에 지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유사한 수준까지만이라도 회복되면 좋겠네요.


그럼 전망치가 낮았던 전문가들은 어떻게 내다봤나요?


<기자>


네 전망치 하위 그룹을 보시면 그래도 4000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봤습니다.


모간스탠리가 전망한 3900선이 가장 낮은 전망치이지만 그래도 현재 S&P500 수준인 3800선보다는 높습니다.


월가에서 그래도 지금보다는 연말 증시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아직 미국 경제, 글로벌 경제 상황이 버틸 여력이 있다는 분석때문인데요.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타격은 있지만 소비가 여전히 견조해서 경기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지금은 연초보다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이지만 과거를 보면 보통 이런 약세장 이후 12개월 동안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평균적으로 40% 지수가 올랐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앵커>


약세장이 끝나면 평균 40% 증시가 살아났다는 거네요.


일단 금리 인상도 그렇고 인플레이션이 잡혀야 증시도 살아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는 잡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이슈들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작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먼저 미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중간선거도 인플레이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장악하게 되면 셰일오일이나 가스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전통 에너지 생산이 확대되면 유가가 안정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4년 공화당이 압승했을 때는 에너지 업종이 수혜를 봤고,


2018년에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업종들이 수혜를 봤습니다.


또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중으로 중국 관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외신들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유가 안정화에 미국 중간선거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거네요.


근데 국제유가를 생각한다면 러시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기자>


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돈바스 지역의 75%를 확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89%는 돈바스 등 일부 영토를 내어주고 전쟁을 멈추는 방안을 반대한다며 투항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전이 확실시 된 건 아니지만 전쟁 국면상 러시아가 휴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앵커>


세계적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네 물가가 오르고 있기도 하고 경기 침체 우려감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다는 건데요.


타깃 등 미국 소매업체들도 상품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유럽 내 창고들이 재고로 꽉 찬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소비가 여의치 않을 상황이라 재고가 많은 제조업체들 중심으로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 흐름을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연말까지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잡힐 수 있을지 시그널을 찾아보면서 투자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오 기자.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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