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8~22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와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제약메이저 존슨 앤드 존슨(J&J),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석유탐사 업체 핼리버튼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0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 항공사 유나이티드(UAL)가 실적을 공개한다. 21일에는 헤지펀드 블랙스톤, 항공사 아메리칸(AA), 스냅, 피자 업체 도미노스 실적 발표가 있다. 22일에는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슐럼버거와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 투입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줄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지금까지 7%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60%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해 지난 5년 평균인 77%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기업들의 EPS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 등이 모두 20% 이상의 EPS 감소율을 보였다.
실적 이외에는 주택 지표를 주목해볼 만하다. 주택 가격 지수와 신규 주택 착공, 기존주택 판매 등을 통해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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