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상승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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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우려속에 국채, 달러도 동반 상승
전 날 급등한 10년물 국채 수익률 2.78%로 다시 올라
전 날 급등한 10년물 국채 수익률 2.78%로 다시 올라
대만 관련 美中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이 날 90포인트(0.3%) 올랐다. S&P 500 선물은 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0.1% 상승했다.
해외에서는 범유럽 Stoxx 600 이 보합세를 유지했고 홍콩 항셍 지수 는 0.4% 올랐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 2.55%에서 화요일에 2.7%로 크게 뛰었고 오늘 2.783%로 또 다시 상승했다.
증권중개업체 엑시니티의 분석가 한탄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 속에서 시장은 이제 미중 긴장의 부활과도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탄 분석가는 “중국의 공격적인 반응으로 고전적 피난처인 금과 국채, 미국 달러가 나란히 올랐다”고 지적했다.
국채가 오를수록 나스닥 지수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미래 현금의 현재 가치를 할인함으로써, 미래의 이익 전망을 기반으로 평가되는 고성장 기술 주식의 가치가 낮아지게 된다.
원자재 분야에서는 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1% 하락한 93.50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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