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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의 JP모건 될 것"…'NFT뱅크 벤쳐스' 출범 [코인터뷰:KBW2022]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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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NFT뱅크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거래부터 투자까지…"NFT 생태계 확장 위해 노력"
"NFT, 모든 자산 아우르는 보편적 자산 표현 방식 될 것"
"약세장은 오히려 기회…좋은 프로젝트 가려낼 수 있어"



지난 4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해시드,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알라메다 리서치 등 다수 투자사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주목을 받은 국내 대체불가능토큰(NFT) 자산 관리·평가 플랫폼 NFT뱅크(NFTBank)가 벤처 캐피털 사업에 진출한다.


신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2022)를 찾은 김민수 대표 최고경영자(CEO·사진)를 만나 신사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거래부터 투자까지…"NFT 생태계 확장 위해 노력"


"NFT는 특수한 형태의 자산이 아닌 보편적 자산을 표현하는 방식이 될 겁니다. 결국 NFT뱅크 벤쳐스는 웹3 영역 내 모든 자산에 관여하는 벤처 캐피털(VC)이 되는 거죠"


김민수 대표는 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NFT 생태계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 기존 주력 서비스인 NFT 자산 관리·평가 포트폴리오 사업 외에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며 벤처 캐피털 사업 진출의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NFT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가치평가 모델, 리스크 판단 모델, 매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NFT 파이낸셜 엔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고, 엔진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NFT 담보 대출 서비스 등 파트너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NFT 생태계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자 사업을 통해 자본은 물론 회사가 가진 역량을 공유하면서 좋은 프로젝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로 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NFT를 사고 파는 경험들을 해왔다. 이를 통해 다음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NFT 기반 금융 시장이 구축되면서, NFT 담보 대출 서비스 등 생태계에 도움을 줄 파생 서비스들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런 파생 서비스들과 함께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FT, 모든 자산 아우르는 보편적 자산 표현 방식 될 것"




김 대표는 향후 NFT는 특수한 형태의 자산이 아닌 모든 자산을 아우르는 보편적 자산의 표현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모든 자산들이 NFT를 통해 표현될 것이며 NFT를 재화로 한 금융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결국은 전통 금융시장의 채권, 주식, 화폐, 부동산까지 모든 재화들이 NFT로 발행되고 NFT뱅크는 이 모든 자산을 아우르는 웹 3.0의 JP모건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벤처 캐피털 사업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자본 증식을 위한 투자 사업이 아닌 NFT 생태계와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인만큼 투자 파트너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물심양면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기존 벤처 캐피털과는 조금 다르다"라며 "기존 벤처 캐피털들은 재정적 지원 중심의 투자를 진행했지만, 우리는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프로젝트가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약세장은 오히려 기회…좋은 프로젝트 가려낼 수 있어"


한편 김민수 대표는 테라(LUNA) 블록체인 붕괴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가상자산 약세장)'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오픈씨(OpenSea) 거래량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만큼 시장 상황이 안 좋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면 투기꾼들은 시장을 떠나고 진짜 빌더(Builder)들만 시장에 남는다.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판단하고 가치있는 투자를 진행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점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행사장에서 함께 성장할 훌륭한 웹 3.0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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