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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억만장자 "하반기 가상화폐, 이더리움 투자가 가장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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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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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이 혹한기(Crypto Winter)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가상자산 강세론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낙관론을 접지 않으면서 하반기에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으로 가상자산 전문 투자회사인 갤럭시디지털을 이끌고 있는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노보그라츠 CEO는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가상자산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이더리움이 가장 유망하다”라며 “최근 가격이 많이 뛰긴 했지만,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는 (가격을 끌어 올릴 만한) 빅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으로 계획돼 있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합의 메커니즘을 기존에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 전체 채굴량을 줄이는 동시에 채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도 99% 이상 절감하게 된다.


노보그라츠 CEO는 “가격은 늘상 마진 위에서 정해지긴 하지만,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가 실행되고 나면 더 많은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와 같은 기대감에 이더리움의 가격은 7월에만 70% 정도 반등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노보그라츠 CEO는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올 들어 가상자산시장은 거시경제적 변수에 따라 움직이며 테라 네트워크 붕괴에 따른 가상자산업계 부실 충격파가 여전히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부실 청산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긴 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여전히 매우 훌륭한 거시 자산”이라며 “이 같은 비트코인을 실물경제에 채택하고자 하려는 일은 더디지만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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