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 SEC 의장 사임… 업계 기대감 증폭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3년만에 물러난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Forbes) 보도에 의하면 제이 클레이튼 SEC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뉴욕 연방 검찰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비트코인 공개(ICO)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펀드(ETF)에 부정적 입장을 표해 온 그의 사임에 따라 업계는 해묵은 과제가 추진될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는 22일 트위터에서 “제이 클레이튼이 떠나는 것은 BTC에 긍정적인 일이다. ETF 추진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의 후임이 미래지향주의자이기를 기도해보자”고 밝혔다. 

제이크 셰르빈스키(Jake Chervinsky) 컴파운드 자문가도 “제이 클레이튼 사임은 업계에 큰 파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SEC 의장 교체로 ETF 등 프로젝트의 향방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 클레이튼 SEC 전 의장은 2017년 취임, 투자자 보호 명목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ETF 관련 해결 과제가 아직 산재해 있다"며 가상자산 ETF 승인을 거절했다. 해당 발언 직후 모든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