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7월 CPI 전년비 7.6%↑…1983년 이후 최고치서 둔화
지난 7월 캐나다는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이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죠. 오늘 나온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39년래 최고치에서 둔화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 CPI는 전년비 8.1% 오르며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였던 7.6%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CPI 하락 배경에는 휘발유 가격 상승 둔화가 있습니다.
이렇듯 헤드라인 수치가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지표인 7월 커먼 근원 CPI는 전년비 5.5% 오르며 6월 수정치인 5.3%를 상회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물가 상승이 안정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테판 브라운은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근원 CPI는 물가 상승 압박이 아직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아마 캐나다 중앙은행은 9월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9월 통화정책회의는 현지 시각 9월 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레미 시걸 “시장 바닥 도달…연착륙 가능”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죠. 제레미 시걸 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시장이 바닥을 찍었고,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시걸 교수는 CNBC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들이 보인다며, 경기 침체 없이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먼저 그 근거로 주택 시장 둔화를 주목했습니다. 시걸 교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주택 시장의 과열된 열기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키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주거비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등 인플레이션에 있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부담이 큰 비용이라며, 아직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점이 공식적인 지표에 반영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거비는 인플레이션에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시걸 교수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민감한 상품 가격은 오르고 있지 않다며, 연준이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주식 시장과 경제 전반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은 6월에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걸 교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이미 중립 금리 위로 금리를 올렸다며, 상당한 규모의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야기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초음속 여객기 20대 구매
아메리칸 항공이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초음속 여객기를 구매했습니다. 따라서 콩코드 여객기 이후 20여 년 만에 초음속 여객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 항공 스타트업인 붐수퍼소닉으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20대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오버추어 항공기 4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메리칸 항공은 일부 보증금을 붐슈퍼소닉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작년 오버추어 항공기를 15대 구매한 이후 두 번째 초음속기 선구매입니다.
붐슈퍼소닉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초음속기는 마하 1.7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10시간 이상 걸리던 미국 시애틀에서 도쿄 비행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시킬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메리칸 항공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데릭 커는 초음속 여행이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 운행 능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붐 슈퍼소닉의 CEO는 초음속기를 오는 2029년까지 실제 운행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승인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美 소비 지출,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실적 발표나 각종 경제 지표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죠.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물류기업인 플렉스 포트가 개발한 지표에도 이런 점이 드러났습니다.
플렉스포트가 개발한 포스트 코로나 지수는 상품과 서비스 소비 지출 간의 균형을 측정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소비자 지출은 0%으로,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시작됐던 2020년 6월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지표는 미국 경제 분석국이 발표하는 PCE 가격 지수 내 상품 선호도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나 여행과 같은 서비스 지출을 줄이고 상품 구매를 늘리면서 지난 2년간 100%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16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9월 예상치는 10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작년 4월의 최고점인 151%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상품 지출 예상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플렉스 포트의 크리스 로저스 공급망 경제학자는 소비 지출 선호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美 면화, 가뭄으로 가격 급등
ICE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면화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월요일에도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극심한 가뭄이 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면화 가격은 파운드당 1달러 13센트에 마감했으며 오늘도 4%에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주에는 13% 급등하며 2011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최근 면화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바로 가뭄 때문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현지 시각 12일 올해 미국 면화 생산량 전망치를 1,260만 베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28% 감소한 수준이며,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률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농무부는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염이 면화 재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아예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따라서 유가와 면화의 상관관계도 깨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면화의 경우 유가가 급등하면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석유 기반 섬유 가격 상승을 의미하고, 이로 인해 대체재인 천연 섬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가 면화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지난 7월 캐나다는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이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죠. 오늘 나온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39년래 최고치에서 둔화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 CPI는 전년비 8.1% 오르며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였던 7.6%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CPI 하락 배경에는 휘발유 가격 상승 둔화가 있습니다.
이렇듯 헤드라인 수치가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지표인 7월 커먼 근원 CPI는 전년비 5.5% 오르며 6월 수정치인 5.3%를 상회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물가 상승이 안정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테판 브라운은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근원 CPI는 물가 상승 압박이 아직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아마 캐나다 중앙은행은 9월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9월 통화정책회의는 현지 시각 9월 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레미 시걸 “시장 바닥 도달…연착륙 가능”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죠. 제레미 시걸 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시장이 바닥을 찍었고,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시걸 교수는 CNBC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들이 보인다며, 경기 침체 없이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먼저 그 근거로 주택 시장 둔화를 주목했습니다. 시걸 교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주택 시장의 과열된 열기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키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주거비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등 인플레이션에 있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부담이 큰 비용이라며, 아직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점이 공식적인 지표에 반영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거비는 인플레이션에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시걸 교수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민감한 상품 가격은 오르고 있지 않다며, 연준이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주식 시장과 경제 전반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은 6월에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걸 교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준이 이미 중립 금리 위로 금리를 올렸다며, 상당한 규모의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야기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초음속 여객기 20대 구매
아메리칸 항공이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초음속 여객기를 구매했습니다. 따라서 콩코드 여객기 이후 20여 년 만에 초음속 여객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 항공 스타트업인 붐수퍼소닉으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20대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오버추어 항공기 4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메리칸 항공은 일부 보증금을 붐슈퍼소닉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작년 오버추어 항공기를 15대 구매한 이후 두 번째 초음속기 선구매입니다.
붐슈퍼소닉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초음속기는 마하 1.7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10시간 이상 걸리던 미국 시애틀에서 도쿄 비행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시킬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메리칸 항공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데릭 커는 초음속 여행이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 운행 능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붐 슈퍼소닉의 CEO는 초음속기를 오는 2029년까지 실제 운행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승인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美 소비 지출,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실적 발표나 각종 경제 지표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죠.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물류기업인 플렉스 포트가 개발한 지표에도 이런 점이 드러났습니다.
플렉스포트가 개발한 포스트 코로나 지수는 상품과 서비스 소비 지출 간의 균형을 측정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소비자 지출은 0%으로,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시작됐던 2020년 6월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지표는 미국 경제 분석국이 발표하는 PCE 가격 지수 내 상품 선호도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나 여행과 같은 서비스 지출을 줄이고 상품 구매를 늘리면서 지난 2년간 100%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16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9월 예상치는 10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작년 4월의 최고점인 151%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상품 지출 예상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플렉스 포트의 크리스 로저스 공급망 경제학자는 소비 지출 선호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美 면화, 가뭄으로 가격 급등
ICE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면화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월요일에도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극심한 가뭄이 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면화 가격은 파운드당 1달러 13센트에 마감했으며 오늘도 4%에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주에는 13% 급등하며 2011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최근 면화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바로 가뭄 때문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현지 시각 12일 올해 미국 면화 생산량 전망치를 1,260만 베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28% 감소한 수준이며,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률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농무부는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염이 면화 재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아예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따라서 유가와 면화의 상관관계도 깨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면화의 경우 유가가 급등하면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석유 기반 섬유 가격 상승을 의미하고, 이로 인해 대체재인 천연 섬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가 면화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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