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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환율 소폭 상승[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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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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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원20전 오른 달러당 1310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원90전 오른 1310원에 개장해 점심 무렵 1311원20전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Fed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현재 시장은 9월 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올릴지, 아니면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조절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7월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이 다소 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되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의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1.14원)에서 7.12원 내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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