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후오비 글로벌 랩핑 자산, 인기 몰이 못 해…시장 상황 영향"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가상자산 기업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의 최신 랩핑(Wrapping·이더리움 외부 코인을 안으로 불러모으는 것) 자산 라이트코인(Litecoin)·비트코인 SV(Bitcoin SV)에 대한 시장 반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오비는 지난 9월 H-토큰(H-Token) 시리즈인 두 코인을 출시했다. 샬린 우(Sharlyn Wu) 후오비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후오비 디파이 랩스(Huobi DeFi Labs) 책임자는 “이번 토큰 출시는 다양한 담보 자산으로 디파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 거래 규모는 현재까지 매우 적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SV의 랩핑 버전 HBSV는 약 한 주전 출시됐지만 이를 보유한 지갑은 아직까지 12개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 전송은 5일 전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알렌 스콧(Allen Scott) 코인텔레그래프 마켓(Cointelegraph Markets) 책임자는 "거래자들이 이더리움 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랩핑 자산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시장 상황 영향일 수도 있다. 알트 코인은 최근 몇 달간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