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S&P500 올해말 4000, 내년말 3900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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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경미한 경기 침체 가능성 60% 예상 기준
"현지수에 이미 경기 침체 가능성 반영"
"현지수에 이미 경기 침체 가능성 반영"
씨티그룹은 올해말 S&P 500 목표치를 종전 4,200에서 낮춘 4,000으로, 2023년 연말 목표치는 3,900으로 제시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수석 주식 전략가 스캇 크로너트는 이 날 경기 침체 위험이 현재의 지수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올해말 S&P500 목표치가 4,000포인트라고 밝혔다.
S&P 500은 지난 금요일 3,585.62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목표치는 현재보다 여전히 11% 높다. S&P 500은 올해 24% 이상 하락했다.
크로너트 전략가는 "'23년 상반기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가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심각할 것"이라며 내년말 S&P500 목표치는 3,900이라고 설명했다.
씨티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20%로 예상했다. 경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60%,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20%로 보고 있다고 이 전략가는 밝혔다. 씨티는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을 경우 S&P500은 3,250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내년에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을 철회하면서 주식 시장이 다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2%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에 집중하는 것은 정책 오버슈트와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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