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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혼돈에도 'IT 랠리'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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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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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67.63포인트(1.34%) 오른 27,84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4.28포인트(2.20%) 상승한 3,443.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21포인트(3.85%) 급등한 11,590.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 이상 치솟아 최고 2.9%의 상승률까지 찍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페이스북이 8.3%, 아마존이 6.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6.0% 각각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4.8%)와 애플(4.1%)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 IT기업들이 올해 들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피난처' 역할을 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이 꾸준하고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이런 경향을 뒷받침한다.

다만 대통령 당선인 확정이 늦어지고, 대선 결과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 흐름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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