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이달에만 10.8% 급등

비트코인(BTC) 해시레이트가 10월에만 10.8% 급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상승 요인으로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가격 하락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관할 구역 증가 △이더리움(ETH) 지분 증명(PoS) 전환을 꼽았다.

매체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칩 공급이 회복되면서 채굴 장비의 핵심 구성품인 GPU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채굴자의 운영 비용 상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가상자산 거래 및 채굴을 전면 금지한 후 카자흐스탄, 캐나다, 독일 등으로 채굴이 분산됐다. 아울러 중국은 금지령이 내려진지 3개월 만에 채굴 작업을 재개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상승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최근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합의 메커니즘으로 전환한 후,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장비를 매각하거나 그 용도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