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 달리 14일(미 동부 시간) 뉴욕 증시는 조용히 출발했습니다. 3대 지수는 0.5~0.9%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줄어든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감세 정책을 주도한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감세안을 철회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트러스 총리는 "미니예산 일부가 시장 예상보다 더 멀리, 빨리 나갔다는 점은 분명하다"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법인세율을 전 정부의 계획대로 19%에서 내년 25%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전 대거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공개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JP모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12달러로 월가 추정치 2.88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웰스파고도 1.30달러로 역시 월가 전망치 1.0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씨티의 경우 1.63달러로 예상 1.43달러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경기 둔화와 투자 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습니다. JP모건의 경우 순이익이 17% 감소했죠. 대손충당금을 15억 달러 쌓아 월가 예상 12억 달러보다 더 많았고 9억5900만 달러의 유가증권 손실을 계상한 탓입니다. 금융자산 하락을 반영한 것이죠.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제자리걸음(0.0%)을 했습니다. 예상(0.3% 증가)이나 8월(0.4% 증가)을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0.4% 줄어든 것입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소매업체(자동차, 휘발유, 건축 자재, 담배)를 제거한 근원 소매판매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8월(0.2%)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9월 수치는 전년 동기로는 8.2% 늘어난 것입니다. 웰스파고의 팀 퀸란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의 지속력이 약해지고 있을 수 있지만 깨질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고 긴축 통화정책이 소비에 더 큰 부담을 주기 시작함에 따라 전반적인 지출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현재로선 불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대화에 대해 열려 있다"라고 했습니다. 추가 동원령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푸틴은 거의 북한 김정은 수준의 정신 분열 단계에 이르렀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크게 할인되어야 하고 현실적 필터를 통과해서 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오전 10시 발표된 10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Index of Consumer Sentiment)였습니다. 심리지수 자체는 59.8로 전월(58.6)이나 예상(59.0)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조사에 포함된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했습니다. 단기(1년) 인플레이션 기대(중간값)는 9월 4.7%에서 10월 5.1%로 상승했고, 장기(5년) 기대치도 9월 2.7%에서 10월 2.9%로 높아졌습니다. 장기 기대치는 지난 9월에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9~3.1% 범위 아래로 하락하다 다시 그 범위 하단으로 올라온 것이지만, 단기는 많이 올랐습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이 최근 3주간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날 9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마저 고삐가 풀린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Fed 정책 입안자들은 주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아닌 장기 기대에 초점을 맞춘다"라면서도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연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단기 기대치가 임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Fed는 물가에 영향을 주는 높은 임금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은 잘 묶여있던 인플레이션 기대가 장, 단기 모두 상승하자 급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영국 시장 안정으로 하락하던 미 국채 시장 수익률은 순식간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3.856% 수준에 거래되던 미 국채 10년물은 금세 4% 위로 치솟았습니다. 오후 3시 26분께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7bp 오른 4.011%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4%를 넘긴 것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같은 시간 2년물도 3.9bp 상승한 4.511%에 거래됐습니다. 각각 오늘 한때 4.027%, 4.524%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금리가 치솟자 증시는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1.34% 내렸고 S&P500 지수는 2.37%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금리 상승에 취약한 나스닥은 3.08%나 내렸습니다. 전날 상승 폭(2.23%)보다 더 많이 하락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주가 하락의 이면에는 사실 여러 가지 불안감이 감춰져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어제 상승에 대한 불안이 컸습니다. 골드만삭스 전 CEO였던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트위터에 "어제는 미리 뉴스(예상 이상의 CPI 수치)를 알고 있었더라면 정말 많은 돈을 잃었을 거래일 중 하나였다"라며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WSJ은 "목요일 상승의 이유는 약간 미스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언제 튀거나 떨어질지 모르고 주요 반등 원인이던 숏커버링이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으므로 투자자들은 불안해했습니다. 헤지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스크에서는 "헤지펀드들이 랠리를 시들게 했다. 그들의 거래는 숏(공매도)과 롱(매수)이 2대 1 수준이었고 전반적으로 순매도가 컸다. 어제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헤지펀드의 매도가 가장 많았던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스크에서도 "어제가 2개월 넘어 만에 가장 큰 헤지펀드의 디그로싱(de-grossing : 포지션을 정리하고 현금화하는 것)이 발생한 날"이라며 "지수 수준 상품에서 숏(공매도)을 커버하고 롱(매수)을 상당히 줄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의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는 나았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 분기에 사업 전반에 걸쳐 탄탄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면서도 "우리 앞에는 심각한 역풍이 있다. 항상 경계하고 나쁜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오늘 4.219%까지 떨어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의 유턴 발표 이후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30bp나 뛰어 다시 4.8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운드화도 1.13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전날보다 1.26% 내린 1.11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트러스 총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데다(새로운 예산 계획은 10월 31일 발표됩니다), 오늘로 영국은행의 2주간의 긴급 채권시장 개입이 종료됐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앤디 브레너는 "오늘은 영국은행의 시장 개입 마지막 날이었고, 계획대로라면 2주 뒤부터는 양적 긴축(QT)을 시작해 채권을 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영국에 대해 덜 불안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융시장이 숲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있습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전략가는 향후 6~12개월 내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때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은 지난 6월 중순 랠리 이전과 같은 굉장히 과매도 된 상태이고 투자자 심리도 엉망이어서 뭔가 좋은 소식이 있으면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면서 "지금은 적어도 단기가 아니었던 급격한 매도세 이후에 부정적 시각을 가질 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주식 리서치 헤드는 "역사적으로 중간 선거 이후 내년까지는 주식에 매우 긍정적인 시기였고 우리는 그 시기를 향하고 있다"라며 "통상 이런 이벤트들을 앞둔 10월에는 바닥을 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 심리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사실로 인해 시장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8월 고점, 9월 급락, 10월 바닥, 4분기 랠리로 이어지는 전통과 투자자 감정, 포지셔닝 등을 고려할 때 랠리가 결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라며 17~20% 랠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어두운 전망을 제시하는 금융사들이 많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가 폭락하면 모두가 Fed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현재는 그런 때가 아니다. 시장이 너무 과매도 되고 투자자들이 자산을 너무 많이 팔아 현금화한 상황에서 괜찮은 반등 랠리가 생겼지만, 궁극적 바닥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Fed가 물러나기 전에 더 많은 경제 및 시장의 고통이 필요할 것이란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전략가는 "주식은 내년에 저점에 도달할 것이고 그때는 미국 달러를 매도하고 6대 4로 주식과 채권을 매수하라"라고 권했습니다.
UBS도 "CPI 데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매도가 지나쳤을 수 있고 영국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이 반등에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근원 CPI가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노동 시장이 강해서 지속적 랠리를 위한 조건 중 하나인 Fed의 정책 전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또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Fed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기업 이익 전망이 약화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시장이 큰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워낙 불확실성이 커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아무도 지금 뭘 해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 단 한 사람도"라고 밝혔습니다. 롭 세첸 뉴에지웰스 대표는 "지금은 강세론자이든 약세론자이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걸 조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약세론이 지나치면 시장이 어제처럼 갑자기 폭등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이런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투자자 심리나 포지셔닝이 항상 바닥을 만드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에 그런 일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실제 증시의 바닥은 2009년 3월에 형성됐습니다. 그는 "게다가 지금은 영국에서 본 것 같은 어떤 시스템에 충격을 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는 아무도 금요일에 주식 보유를 원하지 않는다는 분석 자료를 냈습니다. 지난 10주 동안 8번의 금요일날 하락했다는 겁니다. 오늘까지 포함하면 11주 동안 9번 내렸습니다. 주말 동안 주식을 갖고 있기가 불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시장에는 이런 커다란 불안감이 있습니다. 최근 월가 주요 인사를 만난 한국투자공사의 진승호 사장이 지난 12일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뭔가 위기가 터질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사장은 "시장에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위험 요소가 있다는 불안 심리는 남아 있는 것 같다"라며 "통화 긴축으로 인해 유동성이 줄어들면 어딘가 '약한 고리'가 터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로우프라이스의 세바스천 페이지 최고투자책임자는 "약세장에는 세 단계가 있는데 더 높은 금리로 인한 주가 밸류에이션 재설정이 첫 번째,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이익 재설정이 두 번째, 그리고 유동성 쇼크가 세 번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는 이러한 단계가 순차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경기 침체는 얕을 수 있으며 이미 예상되어 있고 어느 정도 가격도 책정됐다"라며 "유동성 위험은 갑자기 구체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권시장의 변동성과 결합한 양적 긴축은 QT는 유동성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오늘 다이먼 CEO도 다이먼은 "Fed가 금리를 인상하고 대규모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한 시장은 계속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QT가 불확실성 중의 하나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전 세계 자금 흐름에서 매우 큰 변화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덜컹거림(bumps)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는지는 모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영국과 관련 "일부 연기금에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있는지 보고 놀랐다"라며 "내 경험은 또 다른 놀라움이 있으리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CA리서치는 "영국 사례는 모든 투자자에게 경고를 보낸다"라며 "숨은 레버리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숨겨진 레버리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영국 연기금의 LDI(부채 주도 투자) 펀드나 영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이런 레버리지는 비은행권에 널리 퍼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려져 있지요. 이번에 영국에서는 정부의 잘못으로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숨겨진 레버리지가 드러났지만, 다른 곳에서도 그런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레버리지가 갑자기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밴다리서치에 따르면 Fed의 각국 중앙은행 대상 레포 창구(FIMA: 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rities Repo Facility)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유하던 미 국채를 FIMA에 맡기고 달러를 조달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밴다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이는 중앙은행들이 단기적으로 달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달러 자산을 빨리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며 "2020년 3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같은 패턴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스위스 중앙은행이 Fed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하는 달러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월 5일에는 31억 달러, 10월 12일에는 62억 7000만 달러를 빌려 갔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닝시즌이 핵심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P&G, 테슬라,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존슨앤드존슨 등 S&P500 기업 중 66개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오늘 JP모건 등 상업은행 부문이 있는 은행들은 선방했지만, 모건스탠리는 5% 폭락했습니다. 투자은행 사업 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나 감소한 탓입니다. 골드만삭스 실적은 어떨까요.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테슬라와 넷플릭스에 쏠릴 겁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S&P500 기업의 7%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들의 69%가 EPS가 월가 추정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5년 평균 77%보다 낮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이익은 추정치보다 0.1% 높았습니다. 5년 평균인 8.7%보다 훨씬 적습니다. 팩트셋은 "3분기 이익 증가율은 현재까지 전년 대비 1.6%"라며 "이게 최종 수치라면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월가의 추정치는 2.8% 증가(에너지 업종 제외 시 -4.9%)입니다.
경제 지표에선 NAHB 주택지수, 기존주택판매 등 주택 지표가 핵심입니다. CPI에서 주거비가 급등했는데, 이런 지표가 더 냉각된다면 경기 둔화 우려는 커지겠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국은행의 시장 개입이 종료된 영국 금융시장도 지켜봐야 합니다. 씨티는 "시장이 향후 더 불안해질 것으로 본다. 영국은 분명한 정책 전략 없이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ING는 "영국은행의 추가 채권 매수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대회가 16일 개최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자리입니다. 새로운 정책에 관한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중국에선 다음 주 3분기 경제성장률과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도 발표됩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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