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돈되는 '알짜배기' 투자정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이 종목 살까 말까-파라다이스, 네이버, 카카오, 엠투엠
'자산 팔아 빚 갚는' 파라다이스…상승 이어갈까?
국내 카지노의 큰손인 일본인 관광객이 조만간 국내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에 파라다이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악재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파라다이스는 자산 유동화를 통해 리오프닝을 대비한 실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자회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보유 관리동(사무동)을 매각해 1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강남구 논현빌딩을 팔아 1005억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파라다이스가 성장이 아닌 '회복'을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파라다이스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1877억원)과 단순 비교하면 유동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설 확충과 장충동 공사 재개, 채무 상환 모두 감당할 여력이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네이버 주가 바닥? 절대 지금 사면 안됩니다"
마켓PRO는 두 달 전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네·카 대신 구글 사라"…큰 손 고수가 변심한 이유>를 전한 바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대표 A씨는 당시 바닥론을 제기하던 전문가들 사이에서 차라리 구글에 투자하라는 비관론을 제기했죠.(기사가 나간 이후 구글(알파벳은 16.43%, 네이버는 40.52%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에도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A씨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두고 이쯤 되니 '여기서 더빠지겠어?'라며 자기 최면을 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죠. 하지만 A씨는 우리가 지하라고 생각했던게 착각이었고, 어쩌면 지하가 아닌 지상 3층 정도였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더 추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야기인데…
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上'…남몰래 표정관리하는 이 기업
이번 마켓PRO 공시 읽어주는 기자 코너에선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신라젠은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 13일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그간 부진을 만회하고 있죠. 이번 신라젠 거래 재개로 진짜 수혜를 보는 종목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최대주주인 '엠투엠'입니다.
엠투엔은 신라젠 주가가 오를수록 높은 평가차익을 얻게 됩니다. 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당시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받았죠. 신라젠의 기업가치가 거래 정지 전보다 높아진 것도 호재입니다. 당시 하나에 불과하던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은 현재 3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당장 주식 매도로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고 하는데…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수익성 높은 종목, 미국 성장주 투자 등
재무구조 탄탄하면서 싸고 수익성 좋은 종목은?
한경 마켓PRO는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200 기업 중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피해야 할 기업과 선호될 수 있는 기업을 추려봤습니다. 코스피200 종목 중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리오프닝주가 많았는데, 우선 롯데관광개발(부채비율 424%), 호텔신라(부채비율 367.13%), 하나투어(296.66%), 하이트진로(208.09%) 등이 모두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섰죠.
이밖에는 조선주와 방산주의 부채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조선해양(676.45%), 한국항공우주(359.94%), 현대로템(235.75%), 현대중공업(201.25%) 등의 부채비율이 높았죠. 반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기업들도 있었는데…
약세장 속 목표주가 상향된 종목들 수익률 따져보니
실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X인터내셔널로, 두 달 조금 안 되는 기간동안 22.90%가 상승해 4만3200원으로 지난 12일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기간 적정주가 컨센서스는 5만167원에서 5만3429원으로 상향됐다. 이 회사는 물류와 석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상사입니다.
적정주가 컨센서스가 6만286원에서 6만2125원으로 상향된 더블유게임즈의 실제주가는 10.71% 상승했습니다. LX인터내셔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이죠.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
"지금 美성장주 사도 될까요?" 블랙록이 답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블랙록은 성장주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5가지 내용을 간추려 직접 답하는 보고서를 지난 7일(현지시간) 게시했습니다. 필립 루빈스키 블랙록 매니징디렉터는 "성장주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면서 "투자자들의 무차별적인 매도가 주식 매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마켓PRO가 5가지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는데…
골드만삭스가 제안하는 변동성 장세 견디는 5가지 투자전략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 금리 인상과 성장 둔화 등 자산의 정확한 배분이 중요해진 시기를 맞이했다"면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해졌다"고 언급했죠. 금리 향방과 성장 둔화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죠. 가치주 발굴 기준에 대해서는 매출보단 '이익'을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하는데…
오픈·블라인드 인터뷰-음식료 업종 투자 전략 등
"음식료 내년에도 성장…대형기술주 부각될 땐 조심해야"
<오픈 인터뷰-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
"현재 음식료 업종의 상대적 선방과 관련해선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덕인데, 정보기술(IT)과 경기민감주가 강한 시장 환경에서는 음식료 업종이 소외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CJ제일제당과 농심을 '톱픽'(Top-Pick)으로 꼽고 있죠. 음식료주 투자시 주의할 점은 IT업종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나 경기민감(시클리컬)업종이 주목받는 사이클이 오게 되면 지금과는 반대로 소외될 수 있습니다."
"이 종목, 밸류에이션 매력적인데…당장 사라고 말못해"
<블라인드 인터뷰-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
"현재 주가는 저렴한데, 당장 사라고 강력하게 말하진 못하겠습니다. 요즘 같은 장에선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통한다는 분석이 많죠, 특히 하향 조정 속에서도 목표가가 올라가는 종목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니까요.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않아야 합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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