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랩스, 폴리곤과 파트너십…"웹3 도입 가속화"

이더리움 기반 확장성 플랫폼 폴리곤(Polygon Technology)이 블록체인 지갑 회사 해치랩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곤이 한국 기술기업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개발을 도모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게임사 및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웹3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해치랩스가 이달 런칭한 인앱 싱글사인온 지갑인 '페이스 월렛'은 폴리곤의 공식 지갑 파트너로 선정됐다. 폴리곤에서 구동되는 5만3000개의 디앱들은 페이스 월렛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웹2와 유사한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해치랩스의 설명이다.

페이스 월렛은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6자리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갑이다. 또한 휴대전화 문자 인증을 통해 계정 복구가 가능해 시드 문구나 개인키와 같은 어려운 개념 없이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클 블랭크 폴리곤 스튜디오(Polygon Studios) COO는 "폴리곤의 성능과 확장성에 해치랩스 페이스 월렛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이 결합되면 게이머 및 웹2 사용자들이 폴리곤 생태계의 수많은 디앱과 게임들에 아주 매끄럽게 진입할 것"이라며 "해치랩스는 한국의 폴리곤 파트너들에게 차별화된 웹3 보안감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십억 명의 사용자들을 웹3에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건기·김종호 해치랩스 각자대표는 "웹3의 대중화를 막는 진입장벽들은 주로 지나치게 기술적인 사용자 경험과 부족한 보안에서 비롯된다"며 "페이스 월렛과 보안감사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폴리곤과 협력을 통해 국내 유수 게임사들이 웹3 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