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물, 영국 금융시장 진정에 상승세로 출발
영국 파운드화 ↑국채 수익률은 ↓ 금융시장 불안 진정세
어닝시즌의 둘째 주 첫 거래일을 앞둔 미국 주식 선물은 영국 금융 시장의 난기류가 다소 해소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 세션보다 190포인트(0.6%) 오른 29898을 기록했다.
S&P 500 은 3626으로, 0.8% 올랐고 나스닥 100 선물은 1% 상승한 10847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4% 하락하면서 3만 이하로 주저 앉았고, S&P 500 은 2.37% 하락한 3583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3.08% 하락한 10321에 마감했다.
이 날 영국 신임 재무 장관이 중기 재정 계획을 앞당겨 발표한다는 소식에 이 날 영국 파운드화는 상승했고, 영국 국채 수익률은 영란은행의 채권 매입 조치 종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기준 파운드화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1259달러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 수익률은 30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029% 전후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도 4.502%로 30bp 하락했지만 여전히 한 달 전보다는 거의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영국 재무부는 지난 14일 임명된 제레미 헌트 장관이 이달말로 예정된 중기 재정 계획의 일부를 이날 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전임 콰시 과르텡 장관이 발표했던 기업 법인세 감세 조치 등 대부분의 감세 조치를 모두 철회하는 내용과 추가적↑ 금융 시장 안정 조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헌트 장관은 재무 장관으로서 그의 우선 순위는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성장이지만 "안정성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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