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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증시 악재 지속...석유·원자재가 최고의 헤지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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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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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석유와 원자재 투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석유와 원자재가 최고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 커리(Jeff Currie)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석유와 원자재에 주목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는 동안 증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완벽히 통제되기 전까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와 원자재가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선택(The Best Bet)'이 될 것"이라며 "올해 초부터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대로 이미 상당히 긍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며 S&P500 내 대부분의 섹터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는 연초 대비 64%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제프 커리 대표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및 가격상한제 조치를 시행할 경우 국제유가가 더 빠른 속도로 치솟을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년 1분기에는 배럴당 115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13% 상승한 배럴당 86.37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1.8% 오른 94.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지난 27일(현지시간)에도 원자재 시장이 2030년까지 지속될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커리는 "역사적으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 약 12년간 지속된다"며 "1970년대 슈퍼사이클은 1968년에 시작해 1980년에 끝났고, 2000년대 슈퍼사이클은 2002년에 시작돼 2014년에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슈퍼 사이클이 2020년에 시작된 만큼 최소 2030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에너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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