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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 천연가스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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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니 크리쉬난(BARANI KRISHNAN)


바라니 크리쉬난은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의 베테랑으로 AFP에서 정치리스크 특파원 , 이후 로이터에서는 21년동안 상품시장의 기사를 적고 편집을 하였다.


(2022년 11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헨리허브 근월물 천연가스 가격, 4일 연속 두 자릿수 퍼센트 변동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개장에 쏠린 눈

미국 및 유럽 날씨 모델의 혼란스러운 전망


요즘 에너지계의 야생마는 바로 천연가스다. 정말 비위가 좋은 사람만 올라탈 수 있는 정도로 움직임이 거칠다.


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성은 원래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헨리허브 근월물 가격이 4일 연속 두 자릿수 퍼센트로 변동한 부분은 아무리 천연가스 시장에 친숙한 사람이라고 해도 어지럽게 느껴질 것이다.

높아진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은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 사이의 줄다리기가 격화되면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헨리허브 12월 근월물 가격은 월요일에 12% 가까이 상승해 6.30달러 중반까지 올랐지만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에는 10% 이상 하락해 5.714달러로 마감되었다.


수요일에는 다시 가격이 올라서 6달러를 넘겼다. 주요 날씨 예측 모델에서 11월 중순까지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화요일의 가격 급락은 LNG 수출 수요 둔화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원료가스(feedgas) 수요는 화요일 초반에 일일 110억 입방피트 정도로 감소했다.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터미널로 향하는 가스관이 4일간의 유지보수 작업을 시작해 기존의 78%로 유량이 줄었다.


또한 약세 분위기를 더한 것은 다가오는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재개를 둘러싼 상황이다. 프리포트 터미널이 재개되면 하루 최소 20억 입방피트의 원료가스 수요를 시장에 추가하게 된다.


연료가스 수요는 11월 초부터 증가해 11월 말까지 최대 용량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11월 1일을 기준으로 파이프라인 및 유해물질안전관리청에 프리포트 터미널의 공식적인 재개 일정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으며, 이는 11월 말까지도 재개되지 않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NYMEX 천연가스 선물 가격에 대한 약세 소식인 반면, 프리포트 터미널이 재개되는 경우 일일 원료가스 수요는 11월 말에 사상 최고치로 오를 것이다.


주요 날씨 예측 모델의 변동 역시 화요일 천연가스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글로벌예측시스템(GFS)은 미국 전역에서 계절적 상황이 더욱 정상화되는 쪽으로 기온 전망을 조정했다.


그러나 최근 GFS는 변덕스럽게 기온 예측을 뒤집었기 때문에 찬 공기 상황이 GFS 모델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측정하기는 어려웠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GFS보다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각 날씨 전망이 일관성 있게 제시되었으며, 더 추운 시나리오로 쪽으로 기울었다.

화요일 밤 기준으로 ECMWF 모델에서는 11월 중순 추위가 시작되는 경우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낸 지역, 즉 거의 미국 전역에서 가스 수요가 급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전망도 수요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촉발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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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업체 겔버&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앨런 래미(Alan Lammey)는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주로 GFS와 같은 날씨 예측 모델은 기온 전망을 계속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추운 날씨 전망이 확인되는 경우, 천연가스 가격은 6.40달러 수준으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 프리포트 터미널이 곧 재개된다면 강세 전망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GFS 및 ECMWF 날씨 예측 모델이 11월 중순 추운 날씨 예보를 취소하는 경우 그리고 프리포트 터미널 재개가 11월 말 또는 12월로 연기되는 경우에는 매도세가 가속화되어 천연가스 가격은 5.20달러 또는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도 비슷한 전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모멘텀 지표는 반등에 대해서 망설임을 보이고 있고, 따라서 상승 정도는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간 차트의 이중 바닥은 5.31달러 및 5.35달러에서 나타나고 이는 6.77달러 이어서 7.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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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연가스 가격이 5.30달러를 하방 돌파한다면, 5.15달러 및 5.00달러를 빠르게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리적 5.00달러 하방 돌파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중기 전망은 강세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4.30달러 그리고 3.80달러까지 약세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딕싯은 5.35달러 및 5.88달러가 유지된다면 "강세론이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크 리포트(Schork Report)의 애널리스트들은 naturalgasintel.com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의 천연가스 가격 롤러코스터 변동은 시장에서 "이번 시즌의 첫 추위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EBW 애널리틱스 그룹(EBW Analytics Group)의 애널리스트 엘리 루빈(Eli Rubin)은 11월 중순 더 추워진 날씨 예보로 인해 일일 천연가스 수요가 150억 입방피트 추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DTN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매든-줄리안 진동(Madden–Julian Oscillation) 변화로 추수감사절 정도에는 동부 지역에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빈은 "천연가스 시장이 극단적인 단기 약세를 견뎌낼 수 있다면, 펀더멘털 지지세가 이달 말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천연가스 가격이 10월 28일 주간 에너지정보청 천연가스 재고 변동 데이터에 따라서 더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 28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온화한 날씨가 난방 연료 수요를 줄였기 때문에 평소보다 큰 규모인 970억 입방피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660억 입방피트 증가했고, 지난 5년(2017~2021년) 동안에는 평균적으로 450억 입방피트 증가했다. 또한 이전 주인 10월 21일 주간에는 520억 입방피트 증가했다.


예상치에 부합된다면 10월 28일 총 천연가스 재고량은 3조 4,910억 입방피트이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1% 낮고, 5년 평균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날씨는 예년처럼 춥지 않았다. 레피티니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난방도일은 56이었는데, 30년 평균은 72였다.


난방도일(Heating Degree Days: HDD)은 일평균기온이 기준 온도인 화씨 65도(섭씨 18도)보다 낮은 날들의 일평균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를 구하여 매일 누적 합산한 수치로, 가정 및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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