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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금리 인상"…콜린스 연은 총재 "긴축 과도하면 부작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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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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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50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Fed 위원들이 장기 금리 인상을 잇따라 시사하고 나섰다.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연방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Fed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 브레이크 페달로 옮기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지만 더 오래, 더 높이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물가상승률을 꼭 낮춰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Fed 금리는 결과적으로 연 5.0%를 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FOMC 위원인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9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적시했다. 9월 예상했던 최종 기준금리는 연 4.5~4.75%였다. 역시 5%를 넘어서는 최종 금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3.75~4.0%다. 올해 3월 이전까지는 기준금리가 제로였다. Fed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콜린스 총재는 "얼마나 빨리보다 얼마나 높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지로 관심사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도한 긴축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냈다.


콜린스 총재는 "과거엔 금리를 50bp만 올리더라도 큰 폭으로 간주됐다"며 "과도한 긴축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기 둔화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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