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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서 확산한 낙관론…"美 중간선거 후 예외없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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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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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후 뉴욕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증시 역사를 연구해온 제프 허쉬 스톡트레이더스 알마낙 대표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중간선거 이후 3개월간 증시가 최고점을 찍어왔다"며 "1950년 중간선거 이후를 추적 조사한 결과 모든 지수가 평균 6.4%에서 9.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년 주기의 (증시) 사이클에서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US뱅코프는 "1962년 이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S&P500지수의 선거 이전 12개월 수익률은 0.3%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선거 후 12개월 수익률은 16.3%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은 "특히 선거 후 3개월간 수익률은 평균 7.3%, 6개월 수익률은 15.1%로 높았다"고 했다.


US뱅코프는 "정책 불확실성 종료는 터널 끝 빛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RBC캐피탈은 "공화당 승리가 우세해질수록 증시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은행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세금과 지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입안될 수 있다"며 "특히 단기 및 내년 증시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올 들어 20% 넘게 떨어졌다.

캡테시스의 프랭크 카펠러리 창업자는 "선거 후 결과가 확실히 정해지면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단기 안도 랠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분석가인 그는 "선가 당일(8일)과 다음날의 증시 상승 확률이 각각 69%, 83%에 달한다"며 "더구나 지금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따른 충격을 딛고 증시가 반격할 타이밍을 찾고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


다만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지표가 추가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약세장 심리를 거스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토니 드와이어 캐너코드 제뉴어티 수석전략가도 "연말에 약간 상승할 수 있겠지만 그게 설득력 있는 매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경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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