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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허점 노린 투자자들…"바하마 KYC·NFT 우회거래로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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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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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utterstock

FTX가 챕터11 파산 신청을 한 가운데, 파산 직전 FTX의 허점을 노린 투자자들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12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바하마 KYC를 사용, 대체불가능토큰(NFT) 우회거래를 통해 자금을 인출했다.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 섬에서만 제한적으로 출금이 허용돼 벌어진 일이다.


전일 바하마 금융 당국이 FTX 자산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시간동안 FTX거래량은 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온니TV 진행자 Cobie는 "바하마 주민들이 FTX에서 부풀려진 가격의 NFT를 구매하고 비거주자를 위해 현금을 인출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NFT의 경우 250만배 폭등하는 등 극단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다.


한편 유명 크립토 인플루언서 알갓 트레이딩(AlgodTrading)은 트위터에서 "바하마 KYC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10만달러의 수수료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해 커뮤니티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할인된 자산 또는 계정을 구입하지 않았다"며 "이 루머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FTX 인터네셔널 NFT 마켓 입찰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마지막 거래는 11일 오전 2시 47분(동부 표준시)으로 해당 자금 출구는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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