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40% 하락, 이 날 개장전 거래서 8% 올라
경기침체속 취임, 스트리밍 수익 확보 등 힘든 도전
경기침체속 취임, 스트리밍 수익 확보 등 힘든 도전
영광의 시대 CEO 였던 밥 아이거의 컴백에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으로 환영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DIS)는 전 날 과거 CEO인 아이거가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월요일 개장전 거래에서 8% 상승한 99.60달러에 거래됐다. 현 CEO 밥 차펙은 즉각 사임했다.
디즈니는 아이거의 CEO 복귀를 발표하면서 그가 2년간 회사를 이끌기로 합의했으며, 경기 침체 압력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밥 아이거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디즈니 CEO로 재직했다. 디즈니가 오늘날의 미디어 대제국으로 크게 된 픽사,마블엔터테인먼트,루카스 필름, 21세기폭스 등 4개 미디어 기업 인수를 지휘한 것이 아이거이다.
그러나 최근 디즈니는 디즈니+를 포함한 회사의 DTC 부문에서 손실 14억7천만달러를 기록하고 테마파크 사업의 마진도 줄어드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그가 2019년 말 CEO로서 마지막 사업중 하나로 시작한 디즈니+ 플랫폼은 올해초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를 넘어섰음에도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태이다.
차펙 전 CEO는 디즈니로부터 ESPN을 분사하라는 투자자 써드 포인트의 요청에 반발했으나 아이거가 ESPN을 어떻게 결정할 지도 투자자의 관심사중 하나이다.
디즈니는 올들어 40%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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