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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ed 속도조절 기대감 속 0.96% 상승…종이·목재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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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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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지수가 244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견고한 흐름을 보이면서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32포인트(0.96%) 뛴 2441.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19.5포인트(0.81%) 오른 2437.5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높여갔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217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0억원, 6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63포인트(1.74%) 오른 738.22에 장을 끝냈다. 개인 홀로 2084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 998억원어치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6원 내린 1328.2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올랐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 금통위의 25bp 금리인상을 소화하면서서 원화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을 얻었다"며 분석했다.


이날 장에선 종이 목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편의점과 식당, 백화점 등에서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는 소식에 제지 업종이 반사수혜주로 부각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와 쇼핑백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식당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대영포장(18.93%), 태림포장(9.91%), 대림제지(3.26%), 삼보판지(2.82%), 한국수출포장(1.58%) 등이 큰 폭 뛰었다.


한편 네이버(3.58%)와 카카오(3.05%) 등 인터넷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발 네옴시티 협력과 투자 관련 기대감도 여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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