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록체인 기반 개헌 투표 시스템, 사이버 공격 당했다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러시아 관영 언론 타스(TASS) 보도를 인용, 러시아 블록체인 기반 개헌 투표 시스템이 중앙유럽 표준시(CET) 기준 27일 저녁 8시경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타스와 인터뷰한 정부 관계자는 해당 공격이 시스템 오류를 야기하지 않았으며,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현재 차질 없이 운영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공격 받은 노드에 대한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해당 시스템은 보안 문제 외에도 잦은 오작동과 관련해 원성을 사고 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개헌 투표 시스템이 25일 가동된 직후 몇 시간 동안 조작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오프라인 시스템과 긴밀히 연동되지 않아 세 번 이상 투표가 가능했다는 증언도 최근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