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상자산 다크넷 시장 총수익 13억달러…전년比 절반 수준"

2022년 가상자산(암호화폐) 다크넷 시장의 총수익은 13억달러(1조6328억원)로 2021년 26억달러(3조2648억원)에 비해 5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통해 하이드라(Hydra)의 붕괴가 다크넷 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상위 5개 다크넷 시장 중 4개는 전통적인 마약 중심의 다크넷 시장이었으며 나머지 1개는 사기 거래소(Fraud Shop)였다.

하이드라 마켓은 2022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다크넷 시장이었으나 지난 4월 미국과 독일의 공조 수사로 폐쇄된 바 있다. 하이드라의 폐쇄 이후 전체적인 다크넷 시장 수익은 감소했다.

한편 하이드라의 폐쇄 이후, 다크넷 이용자들은 블랙스프루트(Blacksprut), 메가 다크넷(Mega Darknet) 등의 다크넷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