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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인공지능 플랫폼 발달할수록 정보 오류 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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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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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기술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이 현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큐반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공지능 플랫폼이 발전하고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가 악화되기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잘못된 정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인간의 제어와 보호 내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챗GPT나 다른 유사한 플랫폼들은 기계가 이를 관리한다.


큐반은 "일단 이런 것들이 작동되기 시작하면 기계가 왜 그리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누가 기계를 제어하는지 정의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AI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AI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공개한 자체 AI 기능을 탑재한 검색 서비스 '바드(Bard)'는 시연회에서 오답을 냈다. 이에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주 9% 이상 하락했다.


큐반은 "이는 특히 인터넷에서 보는 주장을 항상 사실 확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X세대 이상의 우리 세대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Z세대 이하는 이에 대해 잘 알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차단하는 방법을 안다. 그들이 이 모든 문제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억만장자 기술 기업가인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의 공동창업자 또한 마크 큐반과 이러한 의견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계의 다른 거물들은 AI 기술의 장기적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왔다. 이러한 오류들은 단기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 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AI의 발전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며 "특히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지금까지 AI는 너무 많은 컴퓨터 작업을 필요로 하고 항상 정확하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발표가 있었다. 그들이 이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경쟁하는 중"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975년 MS를 공동 창업하고 20년 넘게 직접 경영한 게이츠는 "난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자신이 MS의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AI가 탑재된 MS의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팀즈를 사례로 들며 "향후 2년여에 걸쳐 이러한 것들의 진보가 엄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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