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3100만 원 선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7시10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8.40% 상승한 3121만 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올라 6.45% 상승해 214만 원선을 오르 내리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 새 급반등한 것은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보인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월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인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4,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을,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2,070.5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돼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블루밍비트 뉴스룸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