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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다시 상승세…1,29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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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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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1,29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35원 오른 1,292.15원이다.


환율은 7.1원 오른 1,291.9원으로 개장한 뒤 1,29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까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오래 고착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들도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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